국립군산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전북=국제뉴스) 조판철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는 1일 2025년 하반기,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학생들의 창의성과 융합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KSNU Insight+’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실천형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원이 지역 기관 및 단체와 직접 협력하여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과제를 다섯 가지 분야로 나누어 접근한다. 먼저 ‘지역문화 기반 융합 프로젝트’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을 새롭게 발굴해 AR·VR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로 제작한다.

또한 ‘공공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화 문제, 환경 문제, 소외계층 돌봄 등과 같은 생활 속의 사회적 과제를 다루며, 더 나은 해결 방안을 찾아간다. 

여기에 더해 거리예술이나 공공예술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 회복을 추구하는 ‘예술 실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한편 지역의 가장 큰 난제 중 하나인 청년 인구 유출과 인구감소 문제는 ‘정책 제안 프로젝트’를 통해 분석되고, 그 결과가 정책적 대안으로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적인 발상을 바탕으로 하는 ‘기타 자유 주제 프로젝트’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형별로는 지역문화 기반 융합 프로젝트 7팀, 공공실천 프로그램 9팀, 예술 실천 프로그램 1팀, 정책 제안 프로젝트 4팀, 기타 주제 2팀으로 구성되어, 4개 단과대학, 18개 학과(부), 총 23팀, 177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립군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히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고, 대학이 지역사회 혁신을 주도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특히 ‘KSNU Insight+’는 지방대학이 단순히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이자 혁신의 거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국립군산대학교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대학 구성원들의 창의적 역량과 행정적 지원이 결합하여 군산 지역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문화·경제생태계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은 좋은 평가 결과를 얻은 사업은 고도화하여 학생 역량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속 사업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