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새벽 2시 30분 절정…국내 최대 800mm 망원경으로 본다

(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오는 8일 새벽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천문 현상을 맞아 전남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관측 행사가 열린다.
고흥군은 오는 9월 8일 새벽 개기월식을 맞아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 특별 관측회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에 놓여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현상으로, 한 지역에서는 통상 2∼3년에 한 번 관측할 수 있다.
이번 개기월식은 8일 새벽 1시 30분 달의 한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된다.
이후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은 새벽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3시 50분부터 서서히 본래 모습을 되찾아 5시께 완전히 밝아진다.
고흥우주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구경인 800mm 주망원경을 보유하고 있어 우주의 신비를 더욱 생생하게 관측할 수 있다.
과학관 관계자는 "새벽 시간 장시간 야외에서 진행되므로 따뜻한 옷을 준비해야 한다"며 "날씨가 흐리면 관측이 어려워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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