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원식 국회의장 SNS
사진/우원식 국회의장 SNS

(서울=국제뉴스) 장덕진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정기국회 개회식에서 한복을 입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30일, 우원식 의장은 SNS를 통해 "내일 모래 정기국회 개회식에 입을 한복입니다. 어떤가요? 10년 전쯤 장만한 것인데, 오랜만에 꺼내 입으니 기분이 새롭습니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한복이 한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며, 세계적으로도 한류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혜련 의원의 제안을 받아 이학영, 주호영 부의장과 함께 정기국회 개회식 때 한복을 입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국회의원들이 한복을 입고 본회의장에 앉은 모습이 국민과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원식 의장은 "여야 갈등이 심한 상황에서 무슨 한복을 입느냐는 의견도 있지만, 정기국회를 시작하는 특별한 날에 우리 문화와 한류에 대한 자긍심을 표현하는 것은 갈등과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며 "차이보다 공통점을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화합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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