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포함 62억 원 투입… 글로벌 운송시장 선점 노린다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사진=강원자치도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 사진=강원자치도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삼척시가 국비 38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62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용 이·충전 안전장치 국산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안전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그동안 액화수소 산업은 생산과 모빌리티 중심으로 성장해왔지만, 극저온 환경(-253℃)에서의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로딩암 등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는 미흡한 상황이었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춘 자동 충전 로딩암 시스템을 개발하고,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고, 글로벌 운송시장에서도 기술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준공 예정인 액화수소 신뢰성 평가센터에서 실증이 진행되며, 지역 수소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제조업 성장, 전문 인력 양성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수소 산업 경쟁력 확보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다양한 수소 사업과 연계해 삼척시를 수소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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