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민성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진행 중인 재판에 여섯 차례 연속 불출석하면서 법정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8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15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귀연 부장판사는 "오늘도 피고인이 불출석했다"며 "교도소에서 '인치'는 상당히 곤란하다는 보고서가 왔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 277조의2에 따르면 구속된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곤란할 경우 피고인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진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35특수임무대대장과 김의규 35특임대 예하 지역대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됐다. 35특임대는 대테러 부대로,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새벽 재구속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의 불출석에도 불구하고 궐석재판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