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안당 1만6천기 규모…타 지역 원정 장례 불편 해소 기대

(고흥=국제뉴스) 류연선 기자 = 총 198억 원이 투입된 고흥군민 숙원사업인 '고흥군립하늘공원'이 오는 2026년 1월 정식 운영을 목표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사업'이 현재 공정률 75%를 넘어서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고흥군립하늘공원은 고흥읍 호형리 일원에 봉안당, 자연장지, 유택동산, 주차장 등을 갖춘 공공 장사시설이다.
최근 장례 문화 변화와 수요 급증에 따라 시설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봉안당은 당초 8천500기에서 1만6160기로, 자연장지는 1천883기에서 2천214기로 늘려 수용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재 봉안당 내부 타일 마감 공사와 주차장, 조경 등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군은 관련 조례 개정과 운영 방안 마련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하늘공원이 문을 열면 그동안 타 지역 장사시설을 이용해야 했던 군민들의 불편과 비용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누구나 품격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장사시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류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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