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대전소방본부가 최근 잇따르는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시민 안전수칙 준수 홍보에 나섰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화재가 전동스쿠터 배터리 충전 중 폭발로 추정되면서 일상 속 배터리 관리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 쓰이며 생활과 밀접하지만, 충전 중 과열·충격·불량 충전기 사용 등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소방은 시민들에게 △KC 인증 정품 배터리·충전기 사용 △제품 설명서에 따른 충전 방법·시간 준수 △손상된 배터리 사용 금지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충전 △충전 완료 후 전원 차단 △고용량 배터리는 벽면 콘센트 직접 연결 등을 생활 속 안전수칙으로 안내했다.

또한 이번 홍보는 노후 아파트 소방안전 전수조사와 병행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후관리 사업과 연계해 추진된다. 버스, 지하철, 대형 전광판 등 시민 생활 속 매체를 활용한 집중 홍보도 이어갈 계획이다.

김문용 대전소방본부장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편리하지만 관리 소홀 시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작은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나와 가족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