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E산업·APEC 준비·균형발전 전략 등 현장 학습
전통예절 체험·정책 질의응답…문화와 정책 넘나든 교류
청년세대 교류로 한독 우호와 상생발전의 가교 다져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8월 22일 도청을 찾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Freie Universität Berlin) 썸머스쿨 대학생들과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정책을 주제로 특별한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한 썸머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은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과 지방정부 정책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이해를 넓혔다.
학생들은 도청 관계자로부터 경북의 MICE 산업과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송혜경 한국의 정신과 문화알리기회 상임이사의 특강 ‘Hidden Wonders of Korea’를 통해 홍익인간 정신, 세종대왕의 과학기술과 한글 창제, 반만년 역사와 철학 등 한국 문화 전반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전통예절 ‘절’ 체험에서 학생들은 직접 무릎을 꿇고 허리를 숙이며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나눴고, 이는 언어와 문화를 넘어 따뜻한 교류의 장이 됐다.
정책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과 함께 균형발전 전략, 청년 유입 방안, 인구소멸 대응, 지역 대학 발전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하며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은 경북 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도청 청사와 상징 조형물인 ‘선비의 붓’, ‘천마’를 둘러보며 경북인의 정신과 정체성을 직접 체감했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이번 교류는 단순한 방문을 넘어 문화적 울림과 정책적 배움이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독일 학생들이 경험한 경북의 정신과 문화, 그리고 정책적 고민들이 양국 발전과 청년세대 교류의 가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베를린 자유대학 썸머스쿨 학생들은 8월 26일까지 영월, 구미, 세종 등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발전 현장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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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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