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대지’ 국가지정 무병 씨감자…자급률 향상 기대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장 송효선)은 2025년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 목표 7톤을 49% 초과한 10.4톤을 확보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사진=제주도 농업기술원]](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8/3356733_3480881_1418.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장 송효선)은 2025년 가을재배용 수경재배 씨감자 생산 목표 7톤을 49% 초과한 10.4톤을 확보해 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 예정 물량은 ‘탐나’ 품종 5,680kg, ‘대지’ 품종 4,750kg으로, 국립종자원의 2차례 포장검사와 종자검사를 모두 통과한 국가보증 무병·우량 씨감자다.
원종장은 2009년 이래 분무경 수경재배 방식으로 무병 씨감자를 연간 15톤(봄 8톤, 가을 7톤 이상) 이상 생산·공급하며, 제주 감자 산업의 자급률 제고와 안정 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해 왔다.
15톤의 씨감자는 2회 증식 기준 약 3,000ha 재배가 가능해 제주지역 감자 자급에도 충분하다.
수경재배 씨감자를 활용하면 종자 비용이 절감되고, 2~3세대 증식 구간에서 수량도 높게 형성돼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과 소득 확보에 유리한 점이 강조된다.
한편, 제주 감자 농가는 약 50년 전 도입된 ‘대지’ 품종을 주로 재배해왔으나, 연작에 따른 더뎅이병 등 병해 문제로 상품성 저하와 소득 저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더뎅이병에 강하고 수량성이 높은 신품종 ‘탐나’의 보급을 확대하고, 감자 종자 주권 확립과 안정적인 씨감자 공급을 위해 농가와의 협력 생산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훈 농업연구사는 “원활한 공급체계 유지를 위해 농가의 2회 이상 증식 실천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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