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이 75회에서 반전 전개로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11일 KBS2 '여왕의 집' 방송에서 강재인(함은정)은 강세리의 계획을 미리 파악하고 황기찬(박윤재)을 대신해 흉기에 찔려 병원에 입원했다.
강재인은 강세리 방에 설치한 도청기를 통해 범행 계획을 알아차린 뒤 강세리를 밀쳐 대신 흉기를 맞았다. 병원에서 강재인은 “네가 노린 게 저런 건데, 네가 찔려야 하는데 아쉽겠다”라며 강세리를 조롱했다.
가족사는 더욱 요동쳤다. 정오성(김현균)은 강미란(강경헌)을 통해 강승우(김현욱)가 자신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격분한 정오성은 “내 아들 존재도 모르게 살았단 거네. 이번엔 내가 끝낼게”라며 강미란과 결별을 선언했다.
혼수상태였던 황기만(강성민)은 의식을 회복했으나 지능이 7세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노숙자(이보희)는 도유경(차민지)을 찾아가 분노를 터뜨렸다.
한편 강미란은 황기찬이 꾸민 함정에 걸려 누명을 썼고, 강재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강재인은 황기찬 편에 서며 선을 그었다.
모성 갈등도 폭발했다. 강세리는 강재인이 지호(권율)를 아들처럼 대하자 “지호 내 아들이야!”라고 소리치며 감정의 임계점을 드러냈다.
최은주 기자
yongds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