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는 8월 13일 공사 회의실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중국 전담여행사 임직원들과 ‘경상북도-중화권 여행업계 간담회’를 열고,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 비자 면제 정책에 대응할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는 오는 9월 29일부터 2026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비자를 한시 면제한다.

경북도는 이를 관광시장 도약의 기회로 삼아, 국경절 연휴(10월 1~7일)와 가을·겨울 성수기에 대비한 관광상품 기획과 맞춤형 콘텐츠 개발, 현지 홍보 전략을 집중 점검했다.

중국 전담여행사 관계자들은 “경북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교통 편의가 갖춰진다면 방한 수요를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며 “부산·대구 방문 인센티브 단체가 경북으로 연계되도록 공동 마케팅과 OTA·SNS 실시간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도와 공사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중국계 기업 인센티브 단체와 MICE 관광단체 유치 확대에 나선다. 또한 인근 광역도시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 방안도 검토해 경북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비자 한시 면제는 중화권 관광 회복을 앞당길 절호의 기회”라며 “경북도·공사·여행업계가 한 팀이 되어 경북만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