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 대비 기업 애로 해소 지원
인증·통관 절차 대응 전략 공유…강원공동관 운영 계획 발표
중동시장 진출 위한 기술세미나·IR도 병행

(강원=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춘천시, 원주시와 함께 13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중동 진출 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미국 관세 강화, 유럽 인증 지연 등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중동시장 진출 수요가 높아진 도내 의료기기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강원도와 춘천시, 원주시 관계자,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 2026 참가기업, 중동 진출 관심 기업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주요 강연자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지영 연구원이 중동 의료기기 시장 동향과 마케팅 전략을, TUV 라인란드코리아 정준하 이사가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의 인허가 및 통관인증 절차를 소개한다.
설명회에서는 두바이 엑스포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강원공동관 운영 계획과 의료기기 IR 및 기술세미나 개최 계획도 공유된다. 기업 의견 수렴을 통해 실질적인 애로 해소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강원 의료용 전자기기의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2% 증가한 2,596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국가별 인증·규제 제도 차이, 중복 인증 부담,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인해 수출 경쟁력 저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제2차 무역기술장벽 대응협의회’에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관련 애로사항을 전달했으며,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지속 요청 중이다.
김만호 강원도 경제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중동시장 특성을 정확히 이해하고, 진출 과정의 애로를 사전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두바이 엑스포 2026을 계기로 강원 의료기기의 중동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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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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