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정권 낙인으로 남을 것"…혁신당, "국민과 대통령께 감사"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등 여야는 제80주년 광복절 특별사면 단행을 둘러싸고 엇갈린 평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조국의 강'과 '윤미향의 늪'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목을 잡는 직격탄이 되어 돌아올 것이며 오늘의 치욕은 오래도록 이재명 정권의 낙인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이 품은 것은 '국민 통합'이 아니라 '내 사람, 내 편'이었고 그 대가는 국민 가슴에 깊은 상처로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첫 특별사면 명단에는 조국, 윤미향, 최강욱, 윤건영, 백원우, 김은경 등 문재인 정부 핵심과 친문계 인사들이 줄줄이 이름을 올려 입시 비리, 감찰 무마, 위안부 기금 횡령, 블랙리스트 의혹까지 이 모든 범죄가 면죄부를 받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내린 사면 결정은 대한민국의 공정과 정의를 무너뜨리고 사법부 권위를 처참히 짓밟았으며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경고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전 대표 사면 복권에 대해 국민 여러분과 이재명 대통령님, 그리고 힘을 모아주신 학계, 정계, 종교계, 시민사회계, 원로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린다"고 말했다.
김선민 권한대행 "조국 전 대표가 자유의 공기를 호흡하게 된 것은 국민 덕이며 빛의 혁명인 정권교체,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출범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번 특사로 민주주의의 완전한 회복과 국민주권정부 성공을 뒷받침할 개혁에 강력한 동력이 생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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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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