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원 숲놀이터 등 4곳 시민 만족도 ‘매우 우수’… 평균 85.7점 기록

(성남=국제뉴스) 이운길.손병욱 기자 =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원도심 지역에 조성한 신규 어린이놀이터들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원도심 내 놀이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추진한 놀이터 확충 사업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평균 85.7점으로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성남시 원도심 지역에 조성한 신규 어린이놀이터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시 원도심 지역에 조성한 신규 어린이놀이터 <사진=성남시 제공>

이번 조사는 성남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위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신규 조성된 4개 놀이터를 이용한 어린이 및 보호자 1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평가 대상은▲성남시 식물원 숲놀이터 (90.2점 / 중원구),▲여수울어린이놀이터 (중원구),▲사기막골 녹지쉼터 (중원구),▲희망대공원 숲놀이터 (수정구)등 만족도 평가는 공공기관 서비스 측정모델 PCSI 2.0을 기반으로 5개 분야, 11개 문항을 분석하고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71.8%는 “앞으로도 놀이터를 계속 이용할 계획”이라고 답하며 지속적인 이용 의향을 나타냈다.

시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총 7개소의 어린이놀이터를 원도심에 새롭게 조성했다. 특히 짚라인, 바구니그네 등 아이들의 신체 활동을 유도하는 놀이시설은 물론, 보호자들을 위한 파고라,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마련해 전 세대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만족도 조사의 또 다른 특징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설문 문항 구성이다. 이를 통해 보다 현장감 있고 정확한 평가가 가능했으며, 시민들은 향후 개선과제로 놀이시설의 다양화와 노후 놀이터의 추가 정비를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성남시 10대 주요 정책의 효과성을 측정하고 시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9.34%P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원도심의 어린이놀이 기반을 확충함으로써 지역 간 불균형 해소는 물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원도심 지역에 조성한 신규 어린이놀이터 <사진=성남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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