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시도…KISA·세븐일레븐·이디야·지역 상권 등과 협약
스마트폰으로 영수증, 매장 홍보·쿠폰까지 한 번에
소비자에 최대 7만원 인센티브…연말까지 200곳 도입

편의점 및 대형 프랜차이즈 전자영수증에 소상공인 홍보 배너 추가.[사진=제주도]
편의점 및 대형 프랜차이즈 전자영수증에 소상공인 홍보 배너 추가.[사진=제주도]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는 종이 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전환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에 새로운 홍보 채널을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5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세븐일레븐·이디야·티머니모빌리티 등 기업과 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제주칠성로상점가·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제주도의 AI·디지털 대전환 로드맵을 생활 현장에 적용한 모델로, 전자영수증에 소상공인 홍보 기능을 결합한 전국 최초 방식이다.

전자영수증은 NFC 태그로 발급돼 앱 설치나 개인정보 입력 없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수령할 수 있으며, 매장 명함·홍보 배너·할인 쿠폰을 함께 담아 재방문과 매출 증대를 노린다.

제주도는 5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세븐일레븐·이디야·티머니모빌리티 등 기업과 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제주칠성로상점가·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도]
제주도는 5일  오전 도청 탐라홀에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세븐일레븐·이디야·티머니모빌리티 등 기업과 동문재래시장·동문수산시장·제주칠성로상점가·서귀포매일올레상점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주도]

제주도는 올해 말까지 전통시장·상점가 중심으로 200개 이상 매장에 시스템을 보급하고, 네이버 리뷰 연계 등 디지털 홍보 전략도 확대한다.

KISA는 공인전자문서 기반 기술을 지원하고, 참여 기업들은 자사 매장 전자영수증에 제주 소상공인 홍보 콘텐츠를 싣는다.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쿠폰·매장 정보를 담아 고객 유치에 나선다.

종이영수증은 국내에서 연 128억 건이 발행돼 나무 12만 그루, CO₂ 2만2,000톤 배출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영수증 이용 소비자는 환경부 ‘탄소중립실천포인트’로 건당 100원, 연 최대 7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전자영수증을 소상공인 매출과 부가가치를 키우는 시스템으로 설계했다”며 “탄소중립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제주의 대표 디지털 전환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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