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천문과학관, 심야 관측 등 색다른 경험 제공...사전 예약제로 운영

강화천문과학관 유성우 관측회 행사 장면
강화천문과학관 유성우 관측회 행사 장면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특별관측 행사’가 8월 12일 인천 강화천문과학관에서 개최된다.

강화군 등에 따르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매년 8월 12일 전후로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는 천문 현상이다. 

과거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지구의 공전 궤도 인근에 남긴 잔해들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며 별똥별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올해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기는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으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까지 가장 많은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밝은 달빛으로 인해 관측 조건이 최적은 아니며 빛 공해가 적은 강화천문과학관에서도 시간당 10개 이내의 유성이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는 유성우 관측 팁을 소개하는 특강, 돔 스크린을 활용한 천체투영관 특별 해설, 현장 천체 관측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천문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사 당일에는 유성우 관측을 위한 심야 방문객 편의를 위해 오후 9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 주차장과 야외 관측 구역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며 별도로 마련된 구역에서 자유로운 관측이 가능하다. 

단 기상 상황에 따라 유성우 관측이 어려울 경우 주차장 심야 개방도 취소될 수 있다. 행사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8월 5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용철 군수는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빛 공해가 적은 강화의 밤하늘은 유성우 관측에 안성맞춤”이라며 “특별관측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여름밤의 낭만과 신비로움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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