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실험과제 3개 팀 선정...시민참여형 치안정책 발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은 '2025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실험과제 3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25 부산 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 기념촬영/제공=부산디자인진흥원
'2025 부산 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 기념촬영/제공=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사업은 서비스디자인 방법론을 활용해, 시민이 직접 지역 치안문제를 발굴하고, 실험·연구 과정을 거쳐 해결책을 제시하는 시민참여형 치안정책 발굴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지난 2~3월 진행된 과제 공모에는 22개 팀이 응모했으며, 서면 심사와 인터뷰 심사를 통해 5개 팀이 치안리빙랩 활동과제에 참여했다.

앞서 지난 28일 개최된 '2025년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중간성과보고회'에서는 이들 5개 팀이 연구 성과와 현장 실증 계획을 발표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3개 팀이 실험과제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3개 실험과제는 △고령 보행자를 위한 전통시장 안심 구역 조성 △노년층 보행 약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벤치형 버스 표지판 개발 △범죄유발 요인 차단 프로젝트로, 이들 과제는 시민의 체감 안전도를 높이고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 가능한 혁신적 아이디어로 평가받았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오는 10월까지 현장 실증 연구를 진행해, 효과가 검증된 과제는 자치경찰위원회의 공식 치안 정책사업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부산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중간성과보고를 통해 시민들의 지역 치안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지역 치안 문제를 발굴하고, 현장 중심의 실험을 통해 안전한 치안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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