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재외동포청·KISA-NH농협·IBK기업·NICE평가 추가 MOU
- ‘재외국민 인증서’ 외 `재외국민 아이핀`까지 인증수단 확대
- 전자정부, 금융 외 플랫폼, 쇼핑, 통신, 의료, 교통, 교육 등 활용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전 세계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인증수단과 활용분야가 더 늘어났다.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11월28일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와 협력해 국내 휴대전화 없는 재외국민이 ‘재외국민 인증서’를 쉽게 발급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인증센터’를 출범시킨 바 있다.
이에 더해 7월 30일, 재외동포청과 KISA는 서울 양재동에 있는 엘타워엘가든홀에서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NICE평가정보와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로써 앞으로 추가된 은행 2곳에서도 ‘재외국민 인증서’를 발급받게 됐고, NICE평가정보가 발급하는 `재외국민 아이핀’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재외국민 아이핀 서비스는 8월부터, NH농협 및 IBK기업은행의 재외국민 인증서 서비스는 올 연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또한, 재외국민은 이제 추가된 인증 수단을 통해 전자 정부‧금융 서비스는 물론 디지털 플랫폼, 쇼핑, 통신, 의료, 교통, 교육 등 더 확대되고 다양한 국내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표 서비스로는 중앙‧지자체‧공공기관 웹페이지 본인확인(로그인 등), 온라인 플랫폼(네이버 등), 국내 통신사, 국내 의료기관(진료예약 등), 국내 대학(원격교육 등), 금융(보험 등), 국내 기업 서비스 본인확인(로그인) 등이 있다.
각 기관은 이번 MOU에 △동포청은 재외국민의 비대면 신원확인 정책 수립‧시행 △KISA는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방법 마련 및 정부와 민간 간 상호연계 제공 △민간사업자는 재외국민 대상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신원확인 서비스 제공 등 재외국민 국내 디지털 서비스 편익 제고에 협력과 지원을 강화했다.
동포청 사업 주관 부서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 김연식 센터장은 “국내 휴대전화 없이는 신원확인이 어려웠던 재외국민의 큰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내국민 수준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SA 디지털안전지원본부 김정희 본부장은 “앞으로도 재외국민이 국내 모든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한 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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