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부터 1차 접수…업당 최대 10억, 금리 평균 3% 우대
5년간 누적 혜택 183억…경주시·농협은행과 협력
신규기업·미수혜기업도 포함…9월 이후 월별 신청 가능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한국수력원자은 7월 24일부터 경주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주상생협력기금' 1120억 원 규모의 대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사진=김진태 기자) 한수원 본사 전경
(사진=김진태 기자) 한수원 본사 전경

한수원은 본사 경주 이전 이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경주상생협력기금’은 그 대표적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2021년부터는 경주시, NH농협은행과 3자 협약을 통해 사업이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183억 원 규모의 지원 혜택이 지역 중소기업에 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

(제공=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신청안내
(제공=한수원) 경주상생협력기금 신청안내

이번 기금은 제조업, 건설업, 전기공사, 정보통신공사업 등 경주시에 소재한 다양한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경주시의 추천과 NH농협은행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전체 기금 규모는 한수원의 예탁금 1000억 원과 농협은행의 출연금 120억 원을 합쳐 총 1120억 원이다. 기업당 최대 1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시중 금리 대비 평균 3% 이상 낮으며, 우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최저 1.7% 수준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금융 접근성이 낮은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자금 지원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1차 접수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3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올해부터는 기존 수혜를 받지 못한 신규기업도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2차 접수는 7월 28일부터 8월 10일까지며, 이후에는 9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매월 1~10일 정기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경주시청 기업지원과를 통해 현장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기금이 지역 기업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어, 지역경제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한수원 또는 경주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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