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은 올해 상반기 도내에서 유통 중인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성 물질(요오드 및 세슘, 삼중수소)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 이내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와 북한지역의 우라늄 폐수 방류 정황 등으로 인해 방사능 오염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시료 수거 단계부터 체계적인 표본 관리 및 분석을 병행중에 있다. 또한 고감도 분석장비 도입 및 이를 활용한 정밀 검사 체계를 활용하여 유통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강화했다.
검사 결과 유통 수산물 시료 251건(어류 162건, 두족류 35건, 패류 27건, 갑각류 18건, 기타 9건) 중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은 모두 허용기준(100Bq/kg) 이내였으며, 해양수산물 시료 80건(어류 47건, 패류 26건, 갑각류 3건, 기타 4건)의 삼중수소 분석 결과는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지역 유통 수산물 안전에 대한 도민의 신뢰 제고와 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해 검사 결과를 연구원 누리집에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장은경 청주농산물검사소장은 "충북은 내륙지방으로서 외부에서 반입되는 수산물 의존도가 높고 다양한 생산지에서 오는 수산물이 많으므로 유통 수산물에 대한 철저한 검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소비가 많고 유통량이 늘어나는 품목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여 도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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