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지원으로 해외 산학협력 본격화

(진주=국제뉴스) 구정욱 기자 =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은 입주기업 ㈜바이오션이 베트남 국립 나트랑대학교와 해양바이오 분야 공동연구 및 석·박사급 인재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이 글로벌 산학협력 기반 확대를 위해 꾸준히 지원해온 결과로, 바이오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넓히고, 국제 공동연구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앞으로 ▲미세조류 및 기능성 사료 개발 ▲양식 스타터 배양기술 연구 ▲장학금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기술이전과 국제세미나 공동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나트랑대학교 수산연구소와의 협력은 현지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실질적 성과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션은 세계 최초로 알테미아를 대체할 수 있는 동물성 플랑크톤 ‘모이나’의 대량배양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해양생물 스타터 컬처와 친환경 먹이자원 개발 분야에서 국내외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션은 베트남 현지 연구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다지며, 동남아 수산바이오 시장으로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바이오션 정우철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현지 대학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던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베트남 간 바이오산업의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나트랑대학교 수산연구소장 Le Minh Hoang 부교수는 “바이오션과의 협력은 베트남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 인턴십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양 기관의 성과가 더욱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김태욱 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MOU는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이 해외 유수 대학과 손잡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진흥원이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수 입주기업들이 해외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향후 정식 연구계약 및 공동 사업화로 확대될 예정이며, 해양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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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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