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폭염 대응기간 설정…119구급차·펌뷸런스 총 290대 투입
열탈진·열사병 등 온열환자 집중 대응…폭염전용 장비 9종 완비
“무더위가 생명 위협”…고령자·노약자 대상 순찰·예방홍보 강화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소방본부가 본격적인 폭염 대응에 나섰다. 경북소방은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도내 전역에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폭염과 열대야가 잦을 것으로 예보했다.
실제로 지난해 경북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자 274명이 발생했고, 이 중 열탈진이 154명(56.2%)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따른 경북소방본부는 도내 119구급차 147대와 펌뷸런스 143대를 ‘폭염구급대’로 지정하고, 얼음조끼·아이스팩·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전용 장비를 갖췄다. 구급대원 대상 온열질환 응급처치 교육도 강화 중이다.
또한 폭염 취약지역 순찰, 마을방송과 SNS를 통한 행동요령 홍보도 병행해 폭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무더위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도민께서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 고령자나 노약자 건강도 함께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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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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