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국가유산 16개소 대상…화재 안전 조사
소방시설 작동 상태·초기 대응 체계 집중 점검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빈틈없는 대비’ 착수
(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소방본부가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 주요 국가유산 16개소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점검은 문화재 및 전통건축물에 내재된 화재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와 유지·관리 상태를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APEC 개최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선제적 대응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경주시내 대표 문화유산을 포함한 16개소로, 소방안전 점검과 동시에 자율적인 초기 대응 체계 구축, 그리고 관계자 대상 화재안전 교육도 병행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는 “화재 예방과 문화재 보존의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번 조사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경주는 세계적인 문화도시이자, 국제행사 개최지로서의 위상도 중요한 만큼, 이번 점검을 계기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예방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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