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67명 의원 투표 참여 과반수 이상 득표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을 든든하게 뒷받침 하고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국민통합 등 과제를 완수해야 할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에 3선 김병기 의원이 당선됐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67명 민주당 의원의 과반수 이상 득표를 얻어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 여당을 이끌어가게 됐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3선 김병기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맞대결로 치러졌으며 특히 국회의원과 권리당원 투표를 8대2로 합산 방식이 적용됐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친 이재명 성향이 강한 당원들의 표심을 받아 원내대표로 당선됨에 따라 원내 운영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원내대표 수락연설에서 "내란종식,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 민생회복과 경제 성장, 국민통합을 500만 당원, 167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선거과정에서 "개혁동력이 가장 강한 1년 안에 내란세력을 척결하고 검찰, 사법, 언론 등 산적한 개혁과제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반헌법특별위원회를 구성에 진실의 마지막 조각을 찾아내고 내란의 책임이 있는 자들은 다시는 사회에 복귀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하고 민생부대표를 신설해 잔뿌리를 다듬어 나무를 살리는 잔잔한 혁신에도 매진한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회 의정 활동과 지역구 활동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매월 첫주에서 셋째주까지는 국회운영 주관으로 상임위와 본회의를 배치하고 네째주는 지역활동 주관으로 해 지역구를 집중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961년 경암 사천 출신으로 경희대 문리가학대학 국민윤리학과를 졸업 후 2021년 건국대 대학원 안보재난관리학과에서 국가안보전략 전공으로 정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7년 국가안전기획부에 채용되어 2015년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도입 논란이 불거진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측 대응 팀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에 외부 전문가로 참여해 국정원 개혁을 주장했다.
2016년 문재인 당시 민주당 대표 권유로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시작해 3선의국회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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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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