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11시 10분 방송되는 KBS1 'TV쇼 진품명품' 1475회에서는 소보험, 민화 6폭 병풍 등이 소개된다.
이날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시간에서는 작고 귀여운 민속품 2점이 등장한다.
손바닥에 쏙 들어올 정도로 앙증맞은 이 물건은 마치 장난감처럼 보인다.
민속품 감정위원의 말에 따르면, 이 물건은 남성들의 ‘이것’과 관련이 깊다고 한다.
조선시대 대학자 허목은 딸이 병으로 죽자 비통해하며 딸의 관 속에 ‘이것’을 넣었고 촉한의 무장인 관우는 ‘이것’의 길이가 무려 60cm 되었다고 한다.
‘이것’과 관련된 민속품의 쓰임새는 이날 방송에서 자세히 공개된다.

'명품의 귀환' 코너에서는 1897년 6월 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증서가 소개된다.
알고 보니 우리나라 최초의 보험은 동물보험이라는데. 더욱 흥미로운 점은 친일파 이완용의 형인 이윤용이 만들었다는 것.
이 동물보험은 당시 가입자들의 거센 반발을 받으며 백일 만에 없어졌다고 한다. 무슨 이유로 그렇게 되었을까.

이어 여러 동식물과 고사 속 인물들이 그려진 6폭 민화 병풍이 등장한다.
현대의 선캡을 쓴 듯한 낚시꾼부터 말에서 떨어지는 남자, 쇼 감정단 임대호와 똑같이 생긴 장수, 병풍 밖을 쳐다보는 새까지.
어딘가 어설퍼 보이지만 자꾸만 보고 싶어지는 매력이 가득한 그림들.
‘진품 아씨’ 홍주연 아나운서는 의뢰품을 보고 ‘나의 때가 왔다’고 외쳤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한편 이날 쇼감정단으로는 임대호, 김미진, 손헌수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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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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