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대정농협 맞춤형 의료 서비스 제공…주민 큰 호응
작년보다 5곳 늘려 올해 10회 운영, 28일 중문농협
![제주도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사진=제주도]](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5/3284726_3399486_5430.pn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촌 왕진버스는 제주도가 농림축산식품부·농협중앙회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 전문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진료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20분까지며, 왕진버스가 직접 어르신을 모시고 검진을 받는다.
올해는 총 2억 4,000만원을 투입해 10회 운영하며, 작년보다 5곳을 늘려 서비스를 확대했다.
4월 3일 한림농협을 시작으로 4월 16일 대정농협에서 운영한 결과, 농촌 주민과 농업인 등 400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진료 항목은 내과·치과 검진, 구강관리, 시력검사 및 돋보기 제공, 물리치료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농업인을 위한 전문 관리 서비스를 새로 추가해 호평을 받고 있다.
앞으로 농촌 왕진버스는 28일 중문농협, 6월 12일 제주고산농협, 6월 16일 위미농협에서 운영하며, 하반기에는 김녕농협·표선농협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촌 왕진버스 사업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있던 농촌 주민들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게 돼 매우 의미가 크다”며 “농림축산식품부, 농협중앙회와 계속 협력해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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