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파주시,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 앞장서

(파주=국제뉴스) 박상돈 기자 = 파주시가 청정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지구환경 보호에 본격 나섰다.

파주시는 지난 16일 한강유역환경청과 함께 ‘2025년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대표 축제인 파주개성인삼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행정적 선언을 넘어, 시민이 일상 속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실천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협약에 따라 파주시는 대표적인 지역축제장에서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이를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특히 올해 축제부터는 즉석가공식품 등 음식 판매 공간에 2만 명분의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다회용기 반납 공간을 설치하여 회수율을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시민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도 함께 펼쳐진다.

심재우 파주시 자원순환과장은 “현재 파주시는 청사 내 카페, 장례식장 등에서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축제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축제 운영 방식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파주시가 지구사랑을 실천하는 도시로서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환경 보호에 대한 실질적 행동이 중요한 시대, 청정지역 파주시가 앞장서 펼치는 ‘1회용품 없는 축제’는 전국 지자체에 새로운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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