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2025년 해수욕장협의회 개최…해수욕장 편의용품 50% 인하
6월 24일 도내 12개 해수욕장 전면 개장, 이호·협재·월정·삼양 야간
![제주 도내 해수욕장이 오는 6월 24일 전면 개장을 앞두고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사진=국제뉴스 제주본부 DB]](https://cdn.gukjenews.com/news/photo/202505/3271695_3384888_2857.jpg)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제주도가 올 여름 제주 해수욕장에 개장을 앞두고 청정바다에 가성비를 더한 모든 준비를 완료했다. 특히 관광객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을 2년 연속 50% 인하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9일 오후 3시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2025년 상반기 제주특별자치도 해수욕장협의회 회의’에서 올해 해수욕장 개장기간과 시간, 편의용품 가격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12개 해수욕장의 대여료는 파라솔 2만원, 평상 3만원으로 통일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의 체감 물가 부담을 낮추고 합리적 가격의 제주관광 이미지 확산과 함께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 도내 해수욕장의 개장 시기 등 해수욕장 운영관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
회의 결과, 김녕·화순·중문·표선·신양 등 5개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일부 해수욕장은 조기 개장과 야간 운영을 실시한다.
이호·협재·월정·삼양해수욕장은 7월 15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금능·곽지·함덕해수욕장은 6월24일 개장해 8월31일까지 운영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야간조명시설이 구비된 해수욕장(이호테우해변 등)은 야간 운영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올 여름 무더위가 더 심해져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수욕장 운영에서 안전관리와 체계적 현장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도 주기적 수질·토양검사와 신속한 해파리 발생정보 공유를 통해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자발적으로 해수욕장 편의용품 가격 인하에 동참해 제주관광 이미지를 높여준 마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자율적 상생 노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마을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문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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