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오후 국회 사랑재 커피숍에서 만나 단일화 방안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8일 오후 국회 사랑재 커피숍에서 만나 단일화 방안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과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측이 단일화 협상을 재개했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10일 오후 6시 50분쯤 국회에서 시작된 양측의 실무 협상은 약 40여 분 만에 중단됐다.

김문수 후보 측은 협상에서 당 중진들의 중재안을 토대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절반만 반영하는 형태의 '100%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했다.

김재원 비서실장은 나경원, 박대출 의원 등의 간곡한 요청으로 중재안을 정리해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덕수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의 제안을 거부하고 K-보팅 시스템을 활용한 '전 당원 투표'를 역제안하며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 후보 측 윤기찬 정책대변인은 무소속 후보일 때와 결정 방식에 차이가 있어야 하며, 가장 공평한 것은 전 당원의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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