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민 과장, 태안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 필수

지난 4월 30일 충남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 중인 한석민 주민공동체과장(사진/백승일 기자)
지난 4월 30일 충남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 중인 한석민 주민공동체과장(사진/백승일 기자)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이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견인할 대형 공모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30일 주민공동체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농어촌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한 6대 공모 사업에서 총 사업비 2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6대 공모 사업은 △일반농산어촌개발 △어촌뉴딜300 △어촌신활력증진 △특화개발 △도시재생 활성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사업 등이다.

특히 태안군은 총 31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으며, 확보한 사업비 2100억 원 중 군비 부담액은 491억 원(23%)에 불과해 최소한의 군비 투자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는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이미 12개소(일반농산어촌개발 2개소, 어촌뉴딜300 7개소, 특화개발 2개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개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되었으며, 올해에도 몽산포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과 만리포 어촌뉴딜300 사업 2개소가 준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외에도 일반농산어촌개발 8개소, 어촌뉴딜300 2개소, 어촌신활력증진 5개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개소, 도시재생 1개소 등 총 17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태안군의 공모 사업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군은 올해 사창·당산권역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과 정산포항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118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2개소(근흥면 안기2리, 소원면 송현1리)에 대한 공모 신청도 지난 3월 완료하며 최종 사업지 선정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있다.

어촌 지역의 활력 증진을 위한 어촌신활력증진 사업 역시 신규 공모를 위한 대상지 선정 등 사전 준비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태안군은 오는 10월경 2개 권역을 후보지로 확정하고 공모 신청에 나설 계획을 밝히며, 지속적인 대형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석민 주민공동체과장은 “태안군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만큼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국도비 등 의존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항·포구 기능 강화, 군민 삶의 질 향상 등 다양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각종 공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소한의 군비 투자로 2100억 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비를 확보하는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태안군의 적극적인 공모 사업 추진 전략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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