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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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신상희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젖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색으로 인체감염을 사전차단하고 개, 고양이 대상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확대한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 동물에서 사람으로 감염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기존의 소 결핵병 등 감염병 검사와 더불어 젖소,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검사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주로 가금류에서만 발생하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미국 젖소에서 처음으로 보고된 이후, 감염된 젖소에서 고양이, 가금류, 사람 등 포유류까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국내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철새 등을 통해 언제든지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 올해부터 관내 집유장 3개소의 원유를 대상으로 연 4회 144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해 인체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은 "유기동물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효과적인 유기동물 질병예방 및 관리 대책 수립을 위해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호 중인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인체감염 시 치명적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을 포함한 7종의 인수공통감염병검사를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펫쇼 행사에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인수공통감염병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는 진드기 매개 질환인 라임병을 포함한 6종의 질병을 검사하며 검사결과는 감염병의 조기 발견으로 지역내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 방역조치와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도 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paekt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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