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보은교육지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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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보은군 속리초등학교(교장 문은경)는 21일 여울마루에서 학교 특색 교육 활동인 문화 예술 교육 활동의 일환으로 ‘속리뮤지컬을 부탁해 2025’ 학생 오디션을 개최했다. 이 오디션은 속리예술꿈 학생 창작 뮤지컬의 주인공 선정을 위한 자리로,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스스로 준비한 연기와 노래를 직접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됐다.

올해로 벌써 8번째를 맞는 속리예술꿈 학생 창작 뮤지컬 공연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속리초의 대표 문화 예술 활동이다. 2025년에는 ‘책 속으로_세 번의 기회’라는 제목으로,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간 주인공이 세 번의 기회를 통해 삶의 가치를 깨닫고 도덕적 실천력을 기르는 참신한 여정을 담고 있다.

속리초의 학생 창작 뮤지컬 공연은 무대 위의 공연에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 창작부터 연기, 노래, 안무, 무대 소품 제작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그 교육적 의미가 크다.

이번 오디션에서는 전교생이 모두 참여해 각자 선택한 배역의 대사를 외우고 연기하며, 노래를 부르는 등 스스로가 관객이자 평가자가 돼 서로의 연기와 노래를 감상했다. 공개오디션 개최로 창작 뮤지컬이 학생들의 주도성과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힘차고 의미 있는 첫 걸음이 됐다.

6학년 최소율 학생은 "이번이 벌써 6번째 오디션인데도 떨리는 것은 해마다 똑같은 것 같다"면서 "올해는 주인공을 꼭 맡아서 연기하고 노래하면서 나의 끼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문은경 교장은 "속리예술꿈 뮤지컬은 아이들이 함께 소통하고 협업하면서 창의성과 자존감을 키워가는 소중한 교육과정"이라며, "학생 한 명 한 명이 뮤지컬 속 주인공으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속리예술꿈 학생 창작 뮤지컬 ‘책 속으로_세 번의 기회’는 오는 10월 31일 금요일 오후 2시 보은 문화 예술 회관에서 보은군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공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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