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화력' 미2사단 제210화력여단 주둔 부각…언론인 대상 시정브리핑 개최
(동두천=국제뉴스) 장영광 기자 = 오세창 경기 동두천시장이 대북 견제 핵심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동두천시에 국익의 일부를 환원해주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동두천시는 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건립, 동양대학교 동두천캠퍼스 조성사업 그리고 대북 견제의 핵심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는 지역 여건에 관련해 '언론인과 소통하는 시정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은 시에서 추진 중인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언론인과 대화하면서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됐다.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특히 대북 견제의 핵심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는 동두천 지역에 국가 정책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측은 북한의 지뢰 도발과 포격 도발에 따른 긴장 대치 속에서 동두천시에 위치한 미2사단 제210화력여단이 다연장로켓(MLRS)과 M109A6 자주포 등 막강한 화력으로 북한의 2차 도발을 막고 협상이 타결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부분을 부각시켰다.
오세창 시장은 "동두천이 국가 안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정부에서 무관심하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한 동두천시를 위해 국익의 일부를 환원해주는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미2사단 210포병여단의 동두천 잔류에 따라 중앙정부의 지원방안이 결정됐으나 아직도 정부부처가 국비지원에 소극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날 시정브리핑은 국가안보의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동두천시에 대해 국가 정책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난 6월 30일 국방부로부터 미군 잔류에 따라 시에서 요청한 ‘대정부 건의안’에 대하여 관계부처 협의를 통한 정부조치 결과를 답변 받은 바 있다.
장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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