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옥 의장, 공직자의 청렴과 4대 폭력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태안군의회(의장 전재옥)는 지난 4월 8일과 9일 양일간 농업기술센터 창조관에서 의원과 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법정의무 교육과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첫째 날인 8일 오전에는 청렴연수원 유용원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청렴·반부패 교육’을 진행했다. 유 사무관은 공직자의 부패 원인 분석, 부패의 종류와 함께 공무원으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청탁금지법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을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상세히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의원 및 직원들은 지방의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부패 행위나 이해충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실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후에는 의회 고위 공직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이 진행됐다. 젠더폭력‧괴롭힘 고충상담센터 우명순 센터장이 강사로 초빙되어 성희롱‧성폭력 사건 발생 시 대응 방안, 고위직의 책무, 그리고 성희롱 인정 대법원 판례를 통해 올바른 성 인식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교육은 고위 공직자들이 책무를 재확인하고 안전하고 상호 존중하는 공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진행된 ‘성매매‧가정폭력 예방 교육’에서는 여성을 상품화하는 성 착취 구조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함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참석자들은 성에 대한 진지하고 사려 깊은 이해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중요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가정폭력‧교제폭력의 전조 증상인 ‘통제’의 다양한 유형을 통해 폭력에 대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기도 했다.
둘째 날인 9일 오전에는 ㈜샤인앤컴퍼니 이지혜 교수가 ‘품격 있는 리더의 스피치’,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 기법’ 등을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인 ‘스피치’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청중과의 효과적인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발표 기법, 제스처, 시선 처리 등 실질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었다.
마지막 오후 수업에서는 한국산업기술원 이정화 교수가 ‘행정사무감사 실무 특강’을 진행했다. 이 교수는 행정사무감사·조사 시 중점 유의 사항 및 감사 결과 처리 방법을 다른 시·군 사례를 들어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6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 기반의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진 의원 및 직원들은 향후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업무 역량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재옥 의장은 “공직자의 청렴과 4대 폭력 예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스피치 교육과 행정사무감사 실무 특강은 의정 활동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군민과의 소통 능력을 함양하여 군민의 삶이 더욱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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