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공간 확보·대형 화물차 도심 통행 제한 등 불편 해소 지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3일 열린 현안점검회의를 통해 행사 개최 목적의 명확화를 주문했다.
조 시장은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주요 행사와 축제 준비 현황을 점검하며 "유사한 개념의 행사가 계속 잇따라 열리게 되면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예산 사용·관중 동원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사 개최 목적을 명확히 파악하고, 그 목적을 충실히 달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획해야 한다"며, "반복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일지라도 매너리즘에 빠지지 말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고삐를 놓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주차 공간 확보, 도로 관리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조 시장은 "충주시에 등록된 차량만 12만 6천여 대에 달한다"며, "화단 설치 등 미관 위주의 조성보다는 사유지 임차를 통한 주차 공간 확보, 노상 주차장 조성, 거주자 우선 주차제 도입 등을 통해 실질적인 주차 공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지시했다.
또한 "산업화 및 기업 유치 등으로 화물 물동량이 늘어난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도심 내 대형 화물차 통행 제한, 화물차의 외곽도로 활용 계획 등을 검토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도로 관리의 지속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선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밤새 많은 양은 아니지만 단비가 내렸다"며, "산불 취약지와 문제가 될 만한 곳을 적극적으로 찾아 집중 단속과 계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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