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고속도로 발생 폐임목 순환자원화...우드칩 생산 무료나눔 실시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지역사회 자원 나눔 통한 ESG 경영 추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폐임목이 우드칩으로 거듭나며, 지역 농가에 무료로 제공된다.
부산시설공단은 24일,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녹지대 유지관리 시 발생하는 폐임목을 활용한 소나무 우드칩을 지역 농가 등에 신청을 받아 무상공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시행 중인 우드칩 무료나눔은 공단 도로시설팀이 주관하며, 지역 농가나 시민, 관공서 녹지대 잡초 발아 억제 효과가 높아 작물생산과 정원관리에 유용해 활용도가 높다.

도로시설팀 관계자는 "소나무 우드칩 무료나눔 사업은 소나무 전정과 파쇄를 통해 진행하며 산성 토양에서 잘 자라는 블루베리의 특성에 따라, 블루베리 농장의 보온작업을 위한 멀칭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나무 우드칩 재활용을 통한 무료나눔을 통해 우리 공단이 자원순환과 지역 상생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나무 우드칩 무료나눔 사업은 24일부터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무료나눔을 진행한다. 모든 작업은 공단 자체 장비와 인력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진행된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22년부터 해마다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녹지대 유지관리를 위해 폐임목 파쇄와 포장을 통해 총 60포대의 우드칩 무료나눔과 함께 녹지대 환경개선을 위해 포설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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