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한 유권자가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서울=국제뉴스) 한 유권자가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사진=이용우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오는 4월 2일 실시되는 재·보궐선거의 투표소 1,468곳을 확정하고, 해당 지역 유권자들에게 투표안내문과 후보자 선거공보를 발송했다고 10일 밝혔다.

유권자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의 93.94%인 1,379곳을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배치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유권자를 고려해 층간 이동이 없는 공간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부득이하게 1층 또는 승강기 설치가 어려운 경우, 투표소 입구에 이동약자를 돕는 투표사무원을 배치하거나 임시 기표소를 설치해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유권자들은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투표소 위치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안내문과 함께 제공된 선거공보에는 후보자의 정견과 공약, 재산·병역사항, 세금 납부 및 체납 여부, 전과 기록 등이 포함됐다. 특히 교육감선거 및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경우, 시각장애 유권자를 위해 점자형 선거공보를 작성하거나, 인쇄물 접근성 바코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정보 접근성을 강화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안내문을 통해 자신의 투표소를 확인한 뒤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