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정식, 2000여 명 운집…손현보·전한길 등 지지 연설
정승윤 "김석준은 조국 응원한 내로남불 후보"…전한길 "보수우파 교육감 만들어야"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정승윤 부산시 교육감 후보는 20일 "이번 선거 교육으로 포장돼 있지만, 실제는 체제 전쟁이다.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승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지구대 앞 삼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북한을 찬양해 유죄가 확정된 전교조 교사를 특별 채용해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부산교육을 맡겠다고 한다"며 "통진당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 등을 지낸 사람이 교육을 맡는 것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혔다.
서면 일대에서 진행된 출정식에는 세이브코리아 대표인 손현보 부산세계로교회 목사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쳐 온 스타 강사 전한길 씨,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 학부모와 대학생 등을 비롯해 2000여 명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빨간색 재킷과 운동화 차림으로 출정식에 도착한 정승윤 후보는 부산시민,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유세차에 올랐다.

정승윤 후보는 "김석준 후보는 '조국의 시간' 책에 응원하겠다고 한 사람이다. 학생에게는 미안하지 않고 조민에게 미안하다고 한 차정인 전 예비후보와 통합한 사람이 김 후보"라며 "내 아이는 수단·방법 안 가리고 입시 비리로 의전원 보내고, 남의 아이는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로 키우라 하지 않았나.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념 대신 교육, 부모 찬스 대신 공교육 찬스를 말하는데, 이것도 내로남불"이라며 "이번 선거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 반드시 압도적으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손현보 목사는 "김석준 후보는 반국가단체로 해산된 통진당 부산시당위원장이었다. 부산이 어떻게 되겠나. 절대로 지지해서는 안된다"라며 "지난번 교육감 때는 해직된 전교조 교사들, 국가에서 단죄받고 해직된 교사를 복직시킨 완전히 좌파 중 좌파다. 우파 후보가 돼야 이 나라가 바로 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단합해서 우파교육감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전한길 강사는 "(다른 지역에는) 좌파교육감이 있을 때 학생인권조례가 만들어졌다. 이런 게 사라지고, 교권이 되살아 나 선생님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랑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며 "가정의 질서, 학교의 질서가 반듯해지는 계기가 되는 게 전교조 반대편에 있고, 학생인권조례 반대에 있는 보수우파 교육감을 만드는 것이다. 보수우파가 이런 교육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 상황이 좋지 않다. 이런 와중에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그런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금 부산과 대한민국 이땅에 사람을 심을 후보는 누구인가. 반드시 부산시 교육감으로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정승윤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자유민주주의 다음 세대를 위한 기독교 준비위원회' 주최로 손현보 목사, 전한길 강사 등과 함께 예배를 진행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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