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 윤종모 주무관, 최근 교육감 재선거 작업에 투입된 동료 구해
작년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도 쓰러진 시민 생명 살린 경험

19일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교육감 재선거 업무 중 쓰러진 동료 공무원을 구한 윤종모 주무관에게 직접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제공=부산시청
19일 오전, 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교육감 재선거 업무 중 쓰러진 동료 공무원을 구한 윤종모 주무관에게 직접 감사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제공=부산시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19일 오전, 부산진구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업무 중 쓰러진 동료 공무원을 심폐소생술(CPR)로 구한 윤종모 주무관(사회복지 7급)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6시 40분께 부산진구 공무원 A씨가 다음 달 2일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준비 업무에 투입돼, 선거인 명부를 검토하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주변의 동료 직원들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윤 주무관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A씨는 다행히 현장에서 의식을 되찾았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윤 주무관은 지난해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일에도 부산진구 가야2동 투표소에서 쓰러진 한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적이 있다.

박형준 시장은 "좋은 공동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누군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용기"라며 "부산이 꿈꾸는 좋은 공동체로 나아가고 있는 여정에 윤 주무관이 보여준 용기는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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