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의 어르신에게 친환경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가치경영센터' 6호점이 부산 강서구에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18일 오전, 시청에서 현대백화점, 강서구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6호점 조성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 장호진 현대지에프홀딩스 대표이사, 김형찬 강서구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사업 추진비 지원, 사업 운영 및 행정 지원, 언론홍보 등의 업무를 총괄한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사업비 2억 원을 지원하고, 강서구는 사업지 제공한다. 이를 통해 노인 일자리 200개 창출이 기대된다. 

6호점에는 시니어 카페, 키즈라이브러리, 어린이 실내 놀이방과 실외 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친환경 자원순환 활동을 하고, 어린이를 위한 환경교육과 환경체험도 진행된다.

시는 2022년 1호점이 개소한 이래 △노인일자리 1680명 창출 △폐플라스틱 75.6t 수거 △어린이 환경교육 및 체험에 7160명 참가 △유엔환경계획(UNEP) 등의 본받기(벤치마킹) 방문 1375명 등의 성과를 거뒀다.

친환경 제품 판매 6억 원 달성을 통해 3000여만 원 노인일자리 기금을 조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월 영국의 비영리 친환경 단체인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이 주관하는 국제환경상  '그린월드 어워즈'를 수상했다. 시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도 추진해 사업 모델을 세계화할 계획이다.

시는 유엔환경계획(UNEP), 코이카(KOICA) 등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 센터' 모델을 확산하는 국제개발협력(ODA)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안으로 11호점까지 개소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16호점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