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론이 모두 끝난 탄핵 심판에 대해 수사기록 요구 위법 소지 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꼼수를 썼다고 비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꼼수를 썼다고 비난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이미 변론이 종결된 사안에 대해 추가 증거채택 신청을 받아준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헌재를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에 대해 헌재가 또다시 이해할 수 없는 꼼수를 썼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덕수 총리 탄핵소추는 이미 내란죄가 철회됐을 뿐 아니라 국정조사 특위에서도 검찰에서도 아무런 혐의를 찾아내지 못해  검찰도 한덕수 총리를 기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검찰 수사기록을 받아서 무엇을 확인하겠다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법 제32조는 '범죄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의 기록'은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고 돼 있는데 그것도 변론이 모두 끝난 탄핵 심판에 대해 수사기록을 요구하는 것은 위법의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헌재가 국정운영은 어떻게 되든 말든 오로지 민주당의 이익을 위해 한덕수 총리의 직무 정지를 장기화시키기 위한 꼼수"라고 힐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은 꼼수 부릴 생각 그만하고 국정운영을 위해 당장 한덕수 총리 탄핵 각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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