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선제 도입 후 첫 실시... 충남 투표율 21.1%

왼쪽부터 5일 당선된 서산새마을금도 이흥노 당선인, 당진새마을금고 강필진 당선인, 태안새마을금고 정선구 당선인(사진/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갈무리) 
왼쪽부터 5일 당선된 서산새마을금도 이흥노 당선인, 당진새마을금고 강필진 당선인, 태안새마을금고 정선구 당선인(사진/중앙선관위 홈페이지 갈무리)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5일, '제1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충남 서산시·당진시·태안군 에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산새마을금고 이흥노 후보 당선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곳은 충남 최대 선거인 수인 1만8천820명을 기록한 서산새마을금고였다. 이곳에서는 전무 출신인 이흥노 후보가 46.5% 인 1419표를 득표해 1158표를 득표한 현직 김호종 이사장을 비롯한 이천수 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서산·당진·태안 새마을금고 선거 결과

서산시의 서산중앙새마을금고에서는 가제현 후보가, 대산새마을금고에서 김문경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당진시에서는 당진새마을금고 강필진 후보, 당진서부새마을금고에는염병호 후보, 당진서부새마을금고에는 김병예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해 투표를 치르지 않고 당선됐다. 태안군에서는 태안새마을금고 정선구 후보, 안면도새마을금고 최석칠 후보, 남면새마을금고 가각현 후보, 안흥새마을금고 최인흥 후보, 소원새마을금고 윤중선 후보, 원북새마을금고 김종남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해 무투표로 당선됐다.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결과, 충남 투표율 21.1%

이번 선거는 충청권 131개 새마을금고에서 동시에 진행되었으며, 충남 지역은 48곳에서 선거가 치러졌다. 충남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21.1%로 집계됐으며, 39곳에서는 단독 출마자가 나와 무투표 당선됐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직선제 도입 후 첫 실시 의미

이번 선거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직선제로 치러지는 첫 번째 선거로, 과거 간선제 방식에서 발생했던 부정선거 논란을 해소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법 개정을 통해 직선제가 도입됐다.

향후 일정, 당선증 교부 및 임기 시작

당선증은 6일 배부될 예정이며, 당선된 이사장들의 임기는 3월 21일부터 4년간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된 이사장들은 향후 4년간 각 새마을금고를 이끌며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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