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6표, 반대 8표로 부결… 시의회, 예산안 심사 등 본격 회기 돌입

(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충남 서산시의회(의장 조동식)가 5일 제3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8일간의 회기에 돌입한 가운데,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격론 끝에 부결됐다.
이번 임시회는 조례안 13건, 동의안 2건, 승인안 1건,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총 24개 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는 문수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산시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관련 행정사무조사 요구의 건'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해당 안건은 이수의 의원의 질의답변과 함께 이정수 의원, 안원기 의원의 반대토론, 최동묵 의원, 이경화 의원의 찬성토론 등 치열한 공방 끝에 표결에 부쳐졌다.
표결 결과, 찬성 6표, 반대 8표로 해당 안건은 최종 부결됐다. 이번 표결 결과는 최근 감사원의 '적법 판정'에도 불구하고, 시의회 내에서 초록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한편,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가선숙 의원의 '희귀질환자 지원 강화' 제안, 한석화 의원의 '현대오일뱅크 폐수 유출 사건 관련 지역사회 및 주민 건강권 수호 촉구', 문수기 의원의 '페놀폐수유출은 고의적이고 조직적 범죄', 최동묵 의원의 '6번 부결된 현대오일뱅크 과징금 부과 촉구 관련 건의안', 이정수 의원의 '대산 석유화학산단 위기 극복 및 선제 대응지역 지정 촉구' 등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또한, 안원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음피해 지역 농산물 우선 이용 촉구 건의안'이 채택되기도 했다.
조동식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예산안 심사는 시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서 서산시의회 의원 모두가 가장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심도 있게 살펴보고 논의해서 시민의 세금이 더욱 귀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희망과 신뢰를 심어주기 위해 다 같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서산시의회가 앞으로도 오롯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바른길로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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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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