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1995년 창단한 청주시립무용단이 오는 4월10일 30주년 기념공연을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청주人’ 없는 공연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가 총괄하는 이번 공연에는 시립무용단원들의 춤사위와 무용계 원로 3인의 무대가 펼쳐진다.
홍 감독이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보유자인 초대 박재희 청주대 명예교수 등 전임 시립무용단 예술감독들에게 출연요청이 늦어지면서 본인들의 공연일정 등과 조율이 되지 않아 출연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의 시립무용단이 있기까지 힘을 보탠 전 시립무용단원을 비롯해 지역 출신 무용가 등의 출연도 결정된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체하기 위해 김매자·배정혜·국수호 등 1940년대생 무용계 원로 3명이 2021년 신작 ‘면벽’(面壁)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주예술의전당 예술가족의 한 회원은 “교향악·국악·합창·무용단 등 4개 예술단 공연을 가족들과 즐겨 보고 있고, 특히 이번 무용단 창단 30주년에 스토리텔링 공연에 대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아쉽게 됐다”며 “하반기 정기공연에는 꼭 시립무용단을 사랑하는 무용애호가들이 보고 싶어 하는 청주색채가 묻어나는 공연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키워드
#‘청주人’ 없는 청주시립무용단 창단 30주년 공연 유감 #청주시립무용단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1940년대생 무용계 원로 3명 #김매자·배정혜·국수호 #청주예술의전당 예술가족
이인영 기자
iy022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