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서 열린 대규모 탄핵 찬성 집회
야권 정치인 참여 확대

(전북=국제뉴스) 구윤철 기자=더불어민주당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이 3·1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하며 정치적 입장을 명확히 했다.
군산시의회 윤신애 의원은 시민들과 함께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현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날 집회는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 주최로 오후 2시부터 경복궁 앞에서 진행됐다.
이후 촛불행동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5개 정당이 합류하면서 규모가 더욱 확대됐고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약 1만5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신애 의원은 현장에서 ‘내란 종식’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시민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며 탄핵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지방의원으로서 윤 대통령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로 군산 지역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그의 적극적인 활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의원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과 함께하며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 소속 지방의원이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한 것은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야권의 반발이 지방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탄핵 찬성 집회는 탄핵 반대 집회와 불과 600m 거리를 두고 진행되며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다만 경찰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경계를 유지하며 양측 집회는 큰 마찰 없이 마무리됐다.
구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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