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명 서명운동 등 적극 홍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총력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민들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출범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태안군은 지난 24일 태안군교육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군민 100여 명과 가세로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 범군민 추진위원회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지난 17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사업 범군민 추진위원회 준비회의'에 이은 두 번째 만남으로, 군민들은 해상교량 건립을 위해 전 군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원대 이원-대산 간 해상교량 건설유치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전창균 태안군 개발위원회 위원장이 수석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으며, 고문과 부위원장 등 총 85명의 위원이 임원 및 추진위원으로 위촉됐다. 추진위는 3월 5일 출범식을 개최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원대 공동위원장은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이 가까이 다가온 만큼 이제 태안군민의 의지를 모아야 할 때"라며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의 숙원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면 민간 차원의 체계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하여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위는 향후 '군민 4만 명 서명운동' 전개 등 다각적인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광개토 대사업의 마지막 퍼즐이 될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향후 출범할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도 38호선 해상교량 건립 사업은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다. 예비타당성 조사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결과가 정부 기준을 통과할 경우 올해 말 예정된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예정이다.
백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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