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민의힘이 정말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라"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야5당과 함께 이번주 명태균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특검으로 명태균 게이트의 진상을 제대로 규명해야 왜 윤석열이 12.3 내란 사태를 일으켰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으로 윤석열, 김건희 부부와 명태균의 공천 개입, 여론조사 조작 중대 범죄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내야 무너진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명태균과 야합해 부정과 부패로 나라를 망친 정치인들은 과연 누구인지 특검으로 발본세원해야 파괴된 공정과 정의를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지금까지 속 시원하게 밝혀낸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검찰이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고의적으로 은폐 축소하고 있다는 국민적 의심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와중에 명태균이 2021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와 대선 경선까지 개입한 정황들도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엔 검찰이 강혜경 씨의 휴대폰을 확보한 지난해 3월에 이미 명태균 의혹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면서 "공교롭게도 윤석열이 비상 대권 운운하며 비상계엄 논의에 착수했던 시기와 맞물린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힘 역시 명태균 게이트가 터지기 1년 전인 2023년 이미 김건희 공천 개입설과 대통령 여론 조사 조작 의혹을 파악하고도 지금까지 은폐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며" 국민의힘이 정말 떳떳하다면 특검에 찬성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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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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