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부산혁신회의, 부산 살리기 정책 제안 릴레이 시작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더민주부산혁신회의(부산혁신회의)는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과 함께'라는 슬로건으로, 부산 맞춤형 정책 제안 릴레이를 시작한다.

소멸 위기 도시 부산의 활로를 찾기 위해 우선 폭넓은 제안과 질문을 받고,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1월 11일 출범한 부산혁신회의는 민주당 안팎 친명 세력을 아우르는 더민주 전국혁신회의의 부산 조직이다.

이번 정책 제안 릴레이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해결할 부산의 혁신 사업을 제안한다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매주 주말 강연과 제안, 자유발언을 진행한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 보수를 지향한다고 밝히고, 과감한 실용주의 경제성장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에서 어떤 정책 제안들이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박성현 부산혁신회의 상임대표는 "북극항로 개척에서부터, 가덕신공항의 미래, 그리고 산업은행 이전까지 모든 내용들이 다 나올 것이고, 부산을 살리는 방안이라면 어떤 안이라도 공론의 장에 올라와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혁신회의는 불법 비상계엄에 따른 대통령 탄핵으로 예상되는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성현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박형준 부산시장 체제에서 부산에 해준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냉정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히 "부산에 필요한 것은 실용적이고 추진력 강한 이재명의 리더십"이라며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듯이, 앞으로 부산의 큰 과제를 이재명 대표와 함께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22일 '이야기 마당'에는 이재성 부산시당위원장이 첫 제안자로 나선다. 북극항로 개척에 관한 민주당의 정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김근영 부산혁신회의 청년 상임위원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

이후 다음 달 8일과 15일에 연이어 개최될 예정인 '이야기 마당'에는 변성완 강서구 지역위원장(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유동철 수영구 지역위원장(부산시당 오륙도연구소장), 홍순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전 해운대구청장) 등이 부산 혁신 비전을 발표한다.

더민주 부산혁신회의는 앞으로 부산의 유력 정치인과 전문가들을 제안자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박 상임대표는 "소멸 위기에 빠진 부산의 활로를 찾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조기 대선이 이뤄진다면 부산은 획기적인 발전의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고, 이재명의 리더십은 부산이 새롭게 부흥하기 위한 동력으로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