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제4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여야 교섭단체 연설
제주 제2공항 건설 두고 송영훈, '도민이익'·이정엽, '제주발전' 강조
민생 회복 대책 다양한 의견 제시…'범도민소비촉진 운동본부 설치 제안

올해 첫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민생경제 회복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제주 최대의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의 이익'과 '제주발전의 키워드'를 꺼내 들면서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사진=제주도의회, 사진 왼쪽 송영훈 의원, 사진 오른쪽 이정엽 의원]
올해 첫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민생경제 회복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제주 최대의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의 이익'과 '제주발전의 키워드'를 꺼내 들면서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사진=제주도의회, 사진 왼쪽 송영훈 의원, 사진 오른쪽 이정엽 의원]

(제주=국제뉴스) 문서현 기자 = 올해 첫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민생경제 회복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제주 최대의 현안인 제2공항 건설과 관련 '도민의 이익'과 '제주발전의 키워드'를 꺼내 들면서 필요성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

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제4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송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엽 국민의힘 대표의원, 고의숙 제주미래 대표의원 순으로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과 이 의원은 심각한 침체 상황에 빠진 제주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정과 도의회가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적으로 나서 것을 제안했다.

이날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송 의원은 제2공항 건설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다만,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부상한 '조류 충돌 위험성' 문제 등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도민 이익이 극대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기된 문제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면 도민의 우려가 불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엽 의원은 "제주 제2공항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며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제2공항 건설이 반드시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제주가 한 해 약 1,500만 명의 관광객을 수용하며 포화 상태에 다다른 현 제주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구 유입으로 인한 균형 발전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제2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한만큼, 이제 도민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민생 회복 대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송 의원은 "윤석열정부 들어서 각종 경제지표가 빨간불을 가리킨 지 이미 오래며, 트럼프 리스크는 이제 현실이 됐다"며 "소비촉진 운동의 전 도민적 확산을 위해 '범도민소비촉진 운동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또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무인자동심사대 설치 및 선상심사제도 도입도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 

이정엽 의원은 "지금 제주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정책방향은 '회복과 성장 그리고 상생협력'이 되어야 할 것이며, 보다 세밀하고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교육, 의료, 사회복지, 주거, 금융, 파산에 따른 재기지원 등 현재의 정부정책과 도 시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감할 부분은 경감하고, 법령개정 등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정부와 국회 절충을 통해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startto241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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