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과 관할 결정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해지면 될 뿐”
(김제=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위원장 강병진)가 12일, K군산시의원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군산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발생한 전북도지사와의 고성·막말 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와 목소리를 같이해 자방자치단체 간 갈등을 조장하는 K의원의 행태에 대한 지역사회의 비판의 목소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강병진 위원장은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도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은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이는 지역사회 화합을 저해하고 도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새만금신항의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관련해 “애초에 새만금신항은 군산항과 별개로 조성됐으며, 새만금 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및 신성장 혁신산업 거점 항만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게다가 국가가 관리하는 국가관리무역항 지정 문제를 두고 항만 운영 경험을 앞세우는 것은 타당성이 부족하다. 군산항의 물동량 감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산시가 내세우는 항만 운영 능력에도 의심스럽지 않을 수 없다” 고 말했다.
아울러 “2025년 말 조성될 새만금신항 2선석은 연간 176만 톤을 처리할 예정인데, 이는 연간 2,790만 톤을 처리하는 군산항에 과연 얼마나 큰 타격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강 위원장은 “공유수면 매립지의 관할 결정은 지방자치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새만금신항 역시 다른 매립지와 동일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관할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K군산시의원이 새만금신항이 김제시 관할로 결정될 경우, 마치 군산시가 큰 위기에 처할 것처럼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위이며, 이러한 주장과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는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조장하는 행태는 지양해야 하며, 앞으로는 이러한 무책임한 발언과 행동을 삼가 주길 바란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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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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